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키런: 킹덤/쿠키/특별한 인연 (문단 편집) === 은하수를 흐르는 바닷 바람의 노래 === [[파일:은하수를 흐르는 바닷 바람의 노래.png|align=center&width=650]] ||<-2> 은하수를 흐르는 바닷 바람의 노래 || || [[파일:킹덤 달빛술사 쿠키 얼굴.png|width=90]] || [[파일:킹덤 바다요정 쿠키 얼굴.png|width=90]] || || [[달빛술사 쿠키#쿠키런: 킹덤]] || [[바다요정 쿠키#쿠키런: 킹덤]] || ||<-2>|| >오늘도 마법사들의 도시는 적막합니다. 마법이 조용히 웅웅거리는 소리, 기계들이 희미하게 딸깍거리는 소리 외에 살아있는 것의 소리는 이따금 도서관에서 들리는 바스락 소리, 그리고 달빛술사 쿠키의 색색거리는 숨소리뿐이에요. >가끔은 마법사들의 도시로 소리들이 흘러들어오곤 합니다. 비구름이 지나가며 빗소리를 흩뿌리기도 하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이면 휘파람 같은 바람 소리가 도시를 휘감고 사라집니다. 하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밤이면... 어떤 노랫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달빛술사 쿠키는 마법사들의 도시에서도 꿈세계에서도 한 번씩 들려오는 그 노랫소리를 알고 있었어요. 깨어있을 때는 바람처럼, 잠들었을 때는 구름처럼 들려왔지요. 너무 멀리서 들려와 어떤 이야기를 노래하는지는 알 없었지만 어쩐지 귀를 기울이게 되는 선율이었습니다. >드넓은 은하수 한복판에 서서 노래 부르는 파도 소리를 담은 쿠키, 바로 바다요정 쿠키였습니다. 바다요정 쿠키는 하늘로 두 팔을 뻗으며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환한 달빛이 바다요정 쿠키를 비추고 있었지요. 달빛술사 쿠키는 구름 위에 조용히 앉아, 노래하는 바다요정 쿠키를 가만 내려다보았습니다. > >(바다요정 쿠키의 노래) >''거꾸로 흐르는 해류는 부서지고'' >''바다를 떠난 물방울은 흩어지죠''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았다 해도'' >''잔잔한 바다는 당신을 그릴 테죠'' > >''타오르는 마음은 얼어붙은 몸을 녹여'' >''고요한 물결은 자유로이 홀로 흐르지만'' >''깊은 밤이면 두 눈은 하늘을 바라보며'' >''수면에 당신을 담은 그날을 떠올리죠'' > >''날마다 수많은 배가 오가는 고요한 바다'' >''달콤한 추억이 가라앉은 생명의 바다'' >''별빛이 내린 밤 파도가 치지 않는 것은'' >''바다가 달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죠'' > >''사무친 그리움이 수면 위로 요동쳐'' >''별조차 없는 밤 파도가 휘몰아쳐요'' >''방울방울 떨어진 그리움이 얼어붙어'' >''별조차 없는 밤 얼음 비를 내려요'' > >어째서였을까요? 달빛술사 쿠키는 마법사들을 떠올렸습니다. 갓 구워진 달빛술사 쿠키를 바라보던 커다란 미소, 달빛술사 쿠키에게 마법과 꿈을 가르쳐주던 커다란 손, 토론할 땐 한없이 커지다가도 달빛술사 쿠키 앞에선 작아지던 목소리, 그리고 마법사들의 마지막 모습... 달빛술사 쿠키는 어쩐지 가슴께의 반죽이 뻑뻑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한없이 그 자리에 남아 노래를 듣고 싶기도 하고, 당장 꿈속 세계 깊은 곳 어딘가에 파묻혀버리고 싶기도 했지요. 그때 바다요정 쿠키가 잠시 숨을 고르듯 노래를 멈추었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달빛을 받는 바다요정 쿠키를 보며, 달빛술사 쿠키는 문득 바다요정 쿠키도 자신과 같은 기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요정 쿠키는 이 기분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 같았어요. >우주가 숨을 죽인 듯한 기분도 잠시, 바다요정 쿠키는 살풋 눈을 뜨고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달빛술사 쿠키도 계속 그 자리에 남아 별똥별처럼 방울방울 떨어지는 노랫소리를 들었답니다. 그 밤은 은하수처럼, 노랫소리처럼 물결같이 흘러갔어요. > >(바다요정 쿠키의 노래) >''응어리진 그리움에 바람도 울부짖어'' >''시린 마음이 폭풍처럼 몰아칠 때'' >''달빛이 휘몰아친 그리움을 녹이네'' >''달빛이 소리 없이 울부짖는 바다를 비추네'' > >''날마다 수많은 배를 보내는 잔잔한 바다'' >''시린 그리움이 가라앉은 영원의 바다'' >''별조차 없는 밤 파도가 치지 않는 것은'' >''달빛도 그리움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최초로 추가된 레전더리 쿠키 인연이며, 용감한 쿠키 공식 트위터에서 바다요정 쿠키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원래도 근본부터 바다요정 쿠키와 달빛술사 쿠키의 커플링이 인기가 많았었는데 이 특별한 인연이 추가되어서 사실상 공식화된 덕에 올드팬들의 반응은 가히 좋은 의미로 폭발적이다. 올드팬들 뿐만 아니라, 킹덤 출신 유저들에게도 마들렌맛 쿠키/에스프레소맛 쿠키를 능가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다. 이 특별한 인연에 들어가보면 바다요정 쿠키의 테마곡인 '''달빛 가득 밤바다'''가 재생된다. 해당 테마곡은 쿠오븐의 떼탈출 2-9 맵이며, 쿠키와 상당히 잘 어울린다. 두 쿠키에게 레전더리 스킨이 주어진 이후 '달의 뒷면과 바다의 신화'라는 스킨 인연도 나왔다.[* 도시를 지키는 초승달 달빛술사 쿠키, 달빛에 흔들리는 잔물결 바다요정 쿠키 두 스킨 모두 그야말로 간지폭풍이라며 팬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